본문 바로가기
침엽수 도감/소나무과 Pinaceae

가장 오래된 나무의 이야기, 브리슬콘소나무(bristlecone pine)

by Hyun-min & Tree ring 2018. 2. 7.

ⓒ Venkataraman (500px, https://500px.com/photo/71797619/old-timer-by-venkataraman)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사는 나무, 브리슬콘소나무

 

브리슬콘소나무는  일반적으로 Pinus longaeva와 Pinus aristata의 2수종을 부르는 말이며, 미국에서도 서부지역에 2,500~3,600m에 걸쳐서 주로 자라는 나무이다. 잎이 5개이므로, 우리나라 소나무(적송)보다는 잣나무와 더 가깥다고 보면 된다. 높이는 15m정도 자라며 오래시간동안 매우 천천히 자란다. 첫 발견은 애리조나 대학의 애드먼트 슐만에 의해서 발견되어졌다. 1939년부터 1955년까지 연구하면서, 브리슬콘소나무 중에서 4767년 동안 살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후 1958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발표되었으며, 안타깝게도 슐만은 발표되기전에 심장마비로 생을 마쳤다. 그래서 그의 연구성과를 기리기 위해서 슐만의 숲(Schuman Grove)을 지정하였다.


Tom Harlan에 의해 1950년 말 슐만이 채취한 코어중에 생전에 측정하지 못한 나이테 코어로 부터 최근 분석을 통하여 더 오래된 나무를 발견하였다.

이 나무는 현재 살아있으며 2012년 기준으로 5062년이었다.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나무의 목록

  • 첫번째 5062년 (2012년 측정시, 살아있음)
  • 두번째 4845년 Methuselah "므두셀라" (살아있음)
  • 세번째 4844년 Prometheus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에 비극에 대하여


젊은 지질학자였던 Donald Currey는 과거 기후역사를 연구하기 위하여 나이테(연륜)을 연구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브리스콘소나우의 군락에 대해서 연구하여 1963년 상을 받게 되고, 이후 나무의 크기와 생장비율, 생장형태를 연구하면서 그는 3000년 이상되는 나이테를 샘플을 수집하게된다. 그러던 중 wpn-114 나무에서 채취한 코어가 서로 중첩되지 않아 전체 나이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공원관리인이었던 Don Cox의 도움으로 둘레 252인치, 높이 17피트의 WPN-114(의미는 white pine 에서 114번째로 샘플링한것을 의미) 브리슬콘소나무를 베게된다. 이 나무가 바로 프리메테우스로 불리며, 이 베어진 나무는 여러 대학교로 보내졌다. 하나는 Great Bsain Nationla park와 또다른 하나는 University of Arizona의 나이테연구소에 보내져 현재까지도 잘 남아있다. 1965년에 Journal Ecology에 발표하면서 4,844년의 나이테를 갖는 것이 알려졌고 이는 대략 4900년의 나무임을 밝혀주는 것이다. 이 일로 하여금 브리슬콘소나무를 보호하는 운동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고, 22년 후에 이곳은 국립공원이 되었다.


애리조나 대학교의 연륜연구소에 소장된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의 아주미세한 나이테 모습
 

 
프로메테우스의 잘려진 밑둥
 

 
 
 

OldList is a database of ancient trees by Rocky Mountain Tree-Ring Research

http://www.rmtrr.org/oldlist.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