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유산/사찰건축

고흥 금탑사(高興 金塔寺, Geumtapsa Temple, Goheung)

Hyun-min & Tree ring 2026. 4. 8. 00:18

고흥반도의 남쪽에 자리한 천등산(天燈山) 기슭에 위치한 금탑사는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 때 원효대사가 지었다고 전해진다. 금탑사라는 사찰 이름은 창건 당시 금탑이 있었서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지기도 하지만,  인도 아육왕(阿育王)이 건립한 보탑을 가르키는 '금탑'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금탑사 천왕문
천왕문을 지나서 극락전으로 향하는 계단

 

 

금탑사 극락전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모시는 금탑사의 주불전으로 전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겹처마 팔작지붕건물이다. 공포양식이 조선말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극락전은 정유재란(1597) 때 화재로 사찰 전체가 소실되자 1603년(선조 36) 왕순대사(王淳大師)와 궁현대사(窮玄大師)가 중건하였다. 1692년(숙종 18)에 또 다시 참화를 입었으며, 1845년(헌종 11)에도 천재지변으로 절이 기울어 1846년(헌종 12)에 중창되었다는 전해진다.  외부단청은 1995년에 새로 칠했다. 

극락전 현판과 용머리의 보아지
극락전 내부 전경
극락전의 삼존불

 

극락전의 공포부재

 

극락전의 지붕 모서리에 위치한 추녀와 사래

 

 

금탑사 명부
장독대와 담장
지하 창고

 

금탑사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풍
괘불탱(모사본)

 

 

 

청라림(靑羅林)

 

고흥 금탑사는 1991년 주지소임을 맡은 비구니 서림 스님이 당시 있었던 건물은 극락전, 노전, 명부전 이렇게 네 만 있었다고 한다. 십년의 세월동안 불사를 일으켜 금화루 누각, 지장전, 나한전, 종각, 삼성각 등이 일곱 건물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황량했던 도량을 지금의 모습으로 변모시킨 장본인이다. 주지 서림스님은 2020년 11월 21일 30여년간 주지 소임을 마지는 퇴임 법회를 봉행하였다. 금탑사 제일 뒷쪽 언덕에 자리한 청라림은 바로 서림 스님이 짓고 거쳐하셨던 곳으로 보인다. 건축물 곳곳에 꽃을 표현한 나뭇편들 붙어 있어 예측할 수 있었다.

(참고자료: 월간 해인 253호, 2003년 3월) 

 

2025년 5월에 방문한 금탑사에는 다른 비구 주지 스님이 찾아온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점심 공양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셨다. 

 

 

 

 

금탑사 비자나무림

천연기년물

 

비자나무는 금탑사의 앞부터 뒷편까지 울창한 숲으로 조성되어 있다. 

금탑사 동백나무
동백나무 뒷편의 비자나무 숲
수고 높이 10m에 이르는 비자나무

 

 

덧,

지장암 목조관음지장보살좌상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지장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복장발운문을 통해 1726년 금탑사 북대암에서 조각승 하천에 의해 조성되었다. 함께 봉안된 지장보살상은 발원문이 없어 정확한 제작시기와 조성작가는 알 수 없다. 금탑사 관음보살이 어떤 여유에서 서울 종로구 지장암(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산성곽동길 57-2)에 옮겨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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