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도감/침엽수재

2006,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정현민 Hyun-min Jeong 2020. 2. 15. 13:09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에는 조선시대 숙종(肅宗, 1661 ~ 1720년) 때부터 '황장봉산'을 지정하여 고급 목재를 생산하기 위에 특별히 관리하였다. 황장목(黃腸木)은 목재의 심이 누렇다는 뜻 그대로, 소나무 중에서 황색의 심재부분이 넓고 하얀색의 변재가 좁으며 나이테가 조밀한 특성을 갖으므로 목재의 재질이 균일하여 최고의 목관재로 사용하였다. 황장목은 바로 조선시대 임금의 목관을 제작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목재로 옛부터 매우 귀하게 여겨왔다. 

 

바로 울진 소광리는 황장봉산 중에서 지금까지 거수(巨樹)가 잘 남아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이곳은 소나무의 유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에게 비공개하였다가 2007년 무렵부터 공개를 시작하였다. 공개하기 전 년도에 우리는 울진 소광리 소나무 및 통고산 지역 소나무에 대한 연륜연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하면서 300년이 넘는 소나무는 발견하였으나, 400년이 넘는 소나무는 찾지 못했다. 

 

 

 

벌목된 황장목, 안쪽 누렇색이 바로 심재부이며 바깥쪽 부분이 변재부이다. 변재부는 수분이 이동하는 통로이기에 벌목한 후에 청변균이 잘 발생한다.
일반소나무와 황장목(금강소나무)는 목재재질을 보면 확연히 차이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