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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연대학

노르르담 대성당, 화재 후 복원을 위한 목재연구 추진 현황

by Hyun-min & Tree ring 2020. 5. 17.

화재 이후 불에 탄후 노르트담 대성당 내부 떨어진 지붕 목구조물, Christophe Petit Tesson, Pool, AFP https://www.france24.com/

2019년 4월 15일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비극적인 사건으로 프랑스 국민은 물론이고 과학계도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 비극에도 불구하고 화재로 인한 이전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새로운 연구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이는 2008년 국내에서도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국보 1호 숭례문 화재 사건과 화재의 원인만 다를뿐 화재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국민의 감정은 동일하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RNS, The French National Center for Scientific Research)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복원을 위한 가능한 분야별 연구 주제를 제안하였으며,  복원을 위한 과학기술적 지원 및 협력을 위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원 위한 과학자협회(https://www.scientifiquesnotre-dame.org/)'가 2019년 4월 16일에 설립되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는 1939년에 설립되었고, 약 32,000명의 연구자, 엔지니어, 기술자 등 과학자들이 인문과학부터 자연과학에 이르는 모든 과학분야를 다르는 공공연구기관으로 노벨상 수상자 21명, 필즈상 수장자 12명을 배출한 최고수준의 연구기관이다. 

 

프랑스 CRNS의  TF는 복원을 위한 주요한 연구분야가 선정되었다. 첫번째는 지붕 구조를 이루는 목재와 같은 유기물에 대한 연구이다. 두번째는 모델링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데이터 수집 및 조사이다. 세번째는 석재, 금속 및 창문의 유리 와 같은 다양한 재료에 대한 조사이다. 마지막으로 화재 사건에 대한 집단적 감정과 관점 등 인류학적 연구이다.

 

 

 

 F. EPAUD / CRMH 1982 / https://lejournal.cnrs.fr/

노트르담 대성당의 연륜연대분석은  Vincent Bernard, Virginie Chevrier, Patrick Hoffsummer, Georges-Noël Lambert에 의해 1991, 1994 및 1996년에 세번에 걸쳐서 시료 채취가 되었다. 채취된 목재의 수령은 약 100년이었으며 최대 120년 정도였다. 41개의 참나무 시료는 11세기 후반부터 18세기까지 연대구간에서 분석되었고, 대부분은 13세기(1226년 이전)부터 시작한다. 1725년 무렵에 수리가 확인 되었다. 이는 지붕 구조의 대부분이 13세기에 지어졌고 사용된 참나무 목재는 예상했던 300년정도 된 목재가 아닌 100년정도 수령의 목재임을 밝혔다.

 

이번 목재에 대한 연구는 탄화된 목부재에 대한 수종식별, 주로 사용되었던 참나무의 벌채연도, 원산지, 목재 생산에 관한 조림방법 그리고 목재가공 공법 등을 조사한다고 한다. 또한 800년 동안 지붕 구조물이 온전히 유지된 비결을 밝히기 위하여 다양한 목재 분석이 진행 될 것이라고 한다. 특히 특별한 처리가 되지 않았는데도 해충 피해가 거의 없는 이유에 대하여 연구될 것 같다. 현재, 지붕 구조물로 부터 약 2,000개의 목재 파편 중 일부는 온전하거나 부분적으로 탄화되었다. 

 

앞으로 프랑스 목재 과학자 및 연륜연대학자들의 연구결과가 기대된다. 

 

https://news.cnrs.fr/articles/unveiling-the-secrets-of-notre-dames-materials

 

 

Unveiling the Secrets of Notre Dame’s Materials

Wood, stone, iron and lead: what do we know about the materials used to build Notre-Dame and the construction techniques employed at the time? Should they be replicated? And which tests that were previously impossible to carry out are now within reach?

news.cnrs.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