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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학

전통안료_뇌록(磊綠)

by Hyun-min & Tree ring 2017. 12. 17.

뇌록(磊綠)

경상북도 포항시 장기면 뇌성산에서 산출되는 녹청색을 띠는 광물인 뇌록은 제4기 현무암질 화산쇄설암 내에 존재한다. 주 구성 광물은 셀라도나이트이며 소량의 스멕타이트/녹니석, 단백석 및 모데나이트 등이 포함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출되는 천연 무기안료의 재료이다. 기록에 의하며 경상도 장기현, 황해도 풍천군, 평안도 가산군 등에서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포항 뇌성산에서만 채취하여 사용하고 있다. 2013년 12월 16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547호로 지정되었다.

 

전통목조건축에서 단청의 기본바탕으로 녹색을 사용하였고 이를 위하여 뇌록이 사용되었다고 기록이 남아있다. 뇌록을 채취하여 분쇄, 수비, 가공 등의 과정을 거쳐 뇌록안료를 제작하여 가칠(바탕칠)에 사용한 것이다. 맥상으로 존재해서 채취할 수 있는 양이 많지 않지만, 2016년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중에 뇌록맥이 대규모로 발견되었다. 뇌성산에서 2km 이내에 위치한 이 조성부지에서 대량의 뇌록 나왔다고 한다.

 

이 때 채굴된 뇌록을 보면 뇌록에는 청색, 녹색, 연보라색 그리고 하얀색의 광물까지 다양한 색상을 갖았다. 그 중에서 연보라색 부분을 채취하여 X-선회절 분석법(XRD)[각주:1]으로 시료의 화합물의 결정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JCPDS데이터집(다량의 화합물 X-선 회절분석 데이터)과 비교하여 최종적으로 화합을 동정하는 실험을 하였다.

 

포항에서 온 뇌록원석

 

 

뇌록원석의 연보라색과 하얀색 광물부분

 

 

석록에서 채취한 연보라색 광물을 쪼개서 막사발에 갈아보니 조흔색이 하얀색이다.

 

 

미세입자로 만든 뇌록(연보라색)을 XRD분석을 위해서 샘플대에 균일하게 넣었다.

 

XRD분석기로 들어간 샘플

 

XRD분석기기, X-선 발생장치와 검출기(디텍터)

 

분석결과가 모니터로 나오고 있다.

 

 

XRD 실습

 

  1. 결정이 이루는 고체물질에 X-선을 쏘게되면, 특정한 각도에서만 완전한 회절이 발생한다. 이런한 회절 특성을 이용하여 시료가 어떠한 결정구조를 갖는지을 알 수 있게 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