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 대웅보전은
건물의 이력은 1105년 원진국사가 중창하였다.
조선시대에는 효종 5년(1654년) 2월 8일에 화재에 의해 전소되고 그 이듬해 1655년 중건(상량문 종도리 묵서)하였다.
영조 49년(1773년)에 중수하였고, 1935년 주지 장호운이 수리하였다.
2005년에 지붕기와 누후와 퇴락으로 누수가 발생하고 추녀가 처지는 현상으로 보수공사가 시행되었으며, 수종 및 연륜연대 측정을 위해 총 117점의 시료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1655년에 중건되었을 당시의 기둥, 보, 도리, 장여 등 주요 부재가 남아있었으며, 1675~1678년 사이에 지붕부의 수리가 있었음이 새롭게 밝혀졌다.
첫 번째 벌채연대는 최외각 절대연도가 1651년(만재)~1654년(만재)으로 주요 구조재인 보, 기둥, 도리, 장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1651년 늦가을에서 1655년 초봄사이까지 벌채가 이루어 졌음을 말해주며 이 기간 직후 건축이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 최외각 절대연도가 1651~1654년 이전 것들은 부재의 특성상 치목으로 인해 수피부쪽 나이테가 일부 제거된 것 으로 사료되며 심/변재량을 고려했을 때 1651~1654년에 함께 벌채된 것으로 생각된다.
두 번째 벌채연도는 최외각 절대연도가 1675년(만재)~1677년(만재)으로 적심부재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1675년 늦가을에서 1678년 초봄사이에 벌채가 이루어 졌음을 의미하며 단연, 부연, 반자가 포함되고 주요 구조재는 포함되지 않아 이 연대는 지붕부분과 반자를 수리하는 소규모의 중수연대로 사료된다.
세 번째 벌채연도는 최외각 벌채연도가 1934년(만재)으로 추녀 1점을 포함한다. 이는 1934년 늦가을에서 1935년 초봄사이에 벌채가 이루어 졌으며 이 시기에 대웅보전의 수리 공사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출처: 2007, 운문사 대웅보전 실측수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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